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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다음 달 1일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에르메스 재무 담당 부사장은 이른바 '트럼프 관세'의 영향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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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격 인상은 미국 시장에만 적용되며, 미국이 부과한 10% 보편관세의 여파를 완전히 상쇄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르메스 부사장은 트럼프 관세와 관련 "아직 영향이 드러나지는 않고 있지만, 그래도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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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원(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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