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 만들기를 주제로 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4.18 uwg806@yna.co.kr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한민국을 기업 할 자유가 넘치는 나라로 만들겠다"라며 기업 지원 확대를 공약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18일) 여의도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기업 민원 담당 수석을 신설하는 등 기업인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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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업투자 종합지원 센터' 설립 등을 통해 인프라, 지식재산, 기술, 부담금, 세금 등을 원스톱 패키지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법인세와 상속세 최고세율을 각각 21%와 30%로 인하하고 일자리 창출 기업에 각종 세금·부담금을 감면해 주는 등 우대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김 후보는 "독보적으로 앞선다고 자부하던 메모리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 기술 분야마저도 최근 역전됐거나 추격당하고 있다"라며 "기술 혁신으로 생산성을 향상해야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AI 청년 인재 20만 명 양성, AI 유니콘 기업 지원,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을 공약했고 10대 신기술을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지정하고 각종 규제를 혁파해 산업을 키운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노동 분야에서는 기업과 근로자가 노동 시간을 자율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하고 현행 주 단위의 근로 시간을 월, 분기, 1년 등 단위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년 제도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해 재고용, 연장, 폐지 등을 기업이 선택할 수 있게 하고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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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후보는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재선의 장동혁 의원을,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으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각각 영입했습니다.

장 의원은 "목 놓아 부르짖었던 절박함으로 이 캠프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국민의 눈높이' 김문수를 국민의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장 의원은 지난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총선 공천 실무를 주도했고, 이어 7·23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에 당선되며 대표적인 친한계로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자 최고위원에서 사퇴했고, 한 전 대표와도 멀어졌습니다.

#김문수 #법인세 #상속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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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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