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권한대행과 대통령 간 수행 업무 차이 없어"
대형 교회서 부활절 예배…총리실 "예배하러 종종 가던 곳"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외신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의에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행은 오늘(20일) 공개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노코멘트"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선출되지 않은 총리로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하는 데 대한 우려에는 "나의 권한은 헌법과 관련 법률에서 비롯되며, 권한대행과 선출된 대통령간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에 차이가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한 대행은 "맞대응하지 않겠다"면서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행은 "지금의 한국이 있기까지 미국의 역할이 컸다"면서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고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대행은 협상의 결과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총리실은 "방위비분담 특별협정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방위비 분담에 관해 어떠한 협상 제안도 없고 어떤 검토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리는 부활절 연합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인들도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진 대형 교회 방문을 두고 일각에서 정치적 해석도 나왔지만, 총리실은 "예배를 드리기 위해 (한 대행이) 종종 가던 곳"이라며 이러한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한덕수 #대선 #미국 협상 #방위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숙(js173@yna.co.kr)
대형 교회서 부활절 예배…총리실 "예배하러 종종 가던 곳"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외신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의에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행은 오늘(20일) 공개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노코멘트"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ADVERTISEMENT
선출되지 않은 총리로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하는 데 대한 우려에는 "나의 권한은 헌법과 관련 법률에서 비롯되며, 권한대행과 선출된 대통령간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에 차이가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한 대행은 "맞대응하지 않겠다"면서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행은 "지금의 한국이 있기까지 미국의 역할이 컸다"면서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고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대행은 협상의 결과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습니다.
ADVERTISEMENT
이와 관련, 총리실은 "방위비분담 특별협정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방위비 분담에 관해 어떠한 협상 제안도 없고 어떤 검토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리는 부활절 연합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인들도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진 대형 교회 방문을 두고 일각에서 정치적 해석도 나왔지만, 총리실은 "예배를 드리기 위해 (한 대행이) 종종 가던 곳"이라며 이러한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한덕수 #대선 #미국 협상 #방위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숙(js173@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