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4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오늘(23일) 기준으로 신고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259건입니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1만1,139건) 이후 4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신고 기한이 일주일 남은 것을 고려하면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건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월 잠실·삼성·대치·청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기폭제로 작용한 것입니다.

하지만 집값 급등세에 놀란 정부와 서울시가 토허구역을 지난달 24일 강남3구와 용산구 전역의 아파트로 확대 지정하면서 4월 거래는 급속히 얼어붙었습니다.

이달 거래량은 이날 기준 1,619건으로, 월간 거래량이 다시 3천건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허구역이 확대 재지정된 후 한 달간 실거래가 신고는 강남구에서 29건, 송파구에선 25건에 그쳤고, 용산구에선 4건이 신고됐습니다.

토허제 확대 직전 한 달간 서초구에선 아파트 379건이 거래됐지만 이후 거래 신고는 '0'로 집계됐습니다.

#토허구역 #토허제 #국토부 #서울시 #잠삼대청 #아파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다미(sm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