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에서 수출 기다리는 자동차[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올해 4월 기업 체감 경기가 두 달 연속 개선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4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1.2포인트(p) 상승한 87.9로 집계됐습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 연속 하락하다 올해 3월 상승했습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로, 장기(2003~2024년) 평균인 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CBSI는 93.1로 전월보다 1.2p 상승했습니다.
제품재고(+1.1p)와 신규수주(+0.6p)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비제조업 CBSI도 채산성(+1.0p) 및 업황(+0.4p) 등을 중심으로 1.6p 상승한 84.5를 나타냈습니다.
5월 CBSI 전망치는 전월보다 0.7p 상승한 86.3로, 제조업이 전월 대비 0.1p 상승한 90으로,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4p 상승한 83.8로 조사됐습니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관세 정책 영향으로 자동차의 경우 5월 업황 전망이 마이너스로 나왔다"며 "반도체의 경우는 아직까지 실적이 좋아 업황 전망이 좋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흐름을 보면, 제조업에서는 전자·영상·통신장비, 금속 가공, 비금속 광물을 중심으로 개선됐습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 도소매업, 예술 등에서 실적이 좋아졌습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0.3p 상승한 87.5로 집계됐습니다.
이혜영 팀장은 "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하긴 했으나 지난해 11월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좋은 상황이라 보긴 어렵다"며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은 소폭 올랐으나 제조업 전반이 부진한 흐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1월 91.8을 보인 후 12월 87.3으로 떨어진 뒤 5개월 연속 80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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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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