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한 서울광장 조감도[서울시 제공][서울시 제공]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이 21년 만에 새 단장을 합니다.
행사 중심의 이벤트형 광장에서 벗어나 아름드리 소나무·느티나무 숲과 곳곳에 정원이 펼쳐진 '정원 같은 광장'으로 만들겠다는 게 서울시의 구상입니다.
서울시는 우선 광장 양쪽 24그루의 소나무에 더해 아름드리 느티나무 6그루를 추가로 심고, 기존 나무 하단은 다양한 꽃과 나무로 채워진 일명 '한뼘 정원'으로 꾸몄습니다.
광장 주변에는 산단풍, 마가목 등 이동이 가능한 화분 300여개를 배치했고, 광장 한편에는 거울에 비친 서울시청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정원형 포토존'도 설치했습니다.
1년 중 평균 300여일 이상의 행사 개최로 훼손과 복구를 반복했던 잔디는 서울의 기후 특성에 맞는 난지형잔디(한국형잔디)로 교체했습니다.
잔디 사이에는 시민 편의와 잔디 보호를 위해 목재길을 조성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수목 식재와 다양한 정원조성, 바닥 목재 설치 등 서울광장 정원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약 332t의 탄소저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광장 2차 개선 프로젝트에 들어가 내년 4월까지 명실상부한 '서울광장 숲', '서울광장정원'을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11월부터 광장 동쪽에 느티나무 플랜터(나무주변 쉼터) 6곳을 추가로 조성하고, 정원 주변에는 앉음벽(걸터앉아 쉴 수 있는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의 랜드마크인 서울광장을 단순 행사 관람과 참여의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누리면서 오래 머물 수 있는 휴식의 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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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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