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리점에 붙은 유심 교체 예약 안내문'(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28만 명이 유심 교체를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온라인을 통한 유심 교체 예약자는 432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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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전날 오전부터 전국 대리점과 온라인을 통해 유심 무상 교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인 T월드에서는 예약자가 몰리면서 한때 접속 지연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정상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SK텔레콤이 유심 정보를 악용한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가입을 권장한 '유심 보호 서비스' 누적 가입자는 87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를 모두 합치면 유심을 바꿨거나 예약했거나, 보호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는 1,331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해 심어진 악성코드로 이용자 일부의 유심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탈취된 유심 정보가 다른 휴대전화에 복제돼 부정 계좌이체 등 금융 사고로 이어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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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해커가 탈취한 유심 정보를 활용해 문자, 카카오톡, 이메일 등을 통한 스미싱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특히 '명의 도용 방지'를 이유로 휴대폰 재부팅을 유도하는 방식의 스미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를 대비해 24시간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관련 스미싱 피해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ISA는 '재부팅 후 보안 점검을 해야 한다'며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메시지가 오면 절대 응하지 말고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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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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