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배달 기사의 ‘소소한 배려’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직업정신 100% 배달 기사’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배달 기사가 두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 사진이었습니다.

편지에는 “(주문한 음식을) 문 앞에 두라고 하셨는데, 고객님께서 드실 음식을 바닥에 두고 가려니 배달 봉지 바닥에 이물질이나 먼지 등이 묻으면 식탁이나 테이블에 올리기 불편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소소하지만 제가 준비한 종이 위에 올려두고 간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어 “차분하게 비가 계속 내리는 화요일”이라며 “오늘 하루는 감성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앞에 음식을 두고 가라는 고객 요청에, 혹시 배달 봉지가 오염될까 우려한 배달 기사가 해당 편지를 배달 봉지 밑에 깔아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자들은 “배려가 몸에 밴 사람”, “뭘 하든 해낼 사람”, “정성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배달 기사의 진심을 칭찬했습니다.

#배달 #배달기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서연(jsw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