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PG)[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어린이 10명 중 4명은 사고 당시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험개발원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최근 3년간 12개 자동차보험 판매 보험사의 만 13세 미만 어린이 피해 자동차 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안전띠를 매지 않은 어린이의 비율은 2022년 24.2%, 2023년 23.2%, 작년 21.5%로 매년 조금씩 감소했으나, 전체 어린이 피해자 10명 중 2명은 여전히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상 사고(사망, 부상 1~7급)의 경우 최근 3개년 평균 38.1%의 어린이가 안전띠를 매지 않았습니다.
성인을 포함한 전체 자동차 사고 피해자 중 중상 사고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은 피해자 비중은 이보다 낮은 29.8% 수준입니다.
보험개발원은 "안전띠 미착용은 사고 시 피해 정도를 확대하는데 어린이가 성인보다 안전띠 미착용 시 중상 피해위험에 더욱 크게 노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 스쿨존 내 자동차 사고 어린이 피해자는 172명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습니다.
스쿨존 사고는 주로 등하교 시간에 집중되는데 최근 3개년 평균을 보면 특히 하교 시간인 오후 3~4시 사고 비중이 16.1%로 가장 높았습니다.
스쿨존 사고의 86.3%는 보행 중 사고였고, 이 중 10.7%가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나 전체 어린이 중상자 비중(0.5%)보다 중상 비율이 훨씬 높았습니다.
보험개발원은 "대다수 스쿨존 어린이 피해는 보행 중에 발생함에 따라 사고 시 어린이 피해 정도도 상대적으로 크다"며 "스쿨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하교 시간대 어린이 보호를 위한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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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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