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이 아니라 예술품을 만들어 주시오."

지난 1975년 탄생한 롯데웰푸드의 '가나' 초콜릿은 롯데 창업주 신격호 회장의 이 한 마디에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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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뜰리에 가나' 전시 전경[롯데웰푸드 제공][롯데웰푸드 제공]


롯데웰푸드는 '가나' 탄생 50주년을 맞아 오늘(30일)부터 오는 6월 29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아뜰리에 가나: since 1975 - 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 50년간 사랑받아온 '가나' 브랜드의 유산을 예술적 시각으로 재해석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1975년 출시된 가나초콜릿은 2024년까지 누적 판매액 약 1조 4천억원, 판매량 68억 갑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국민 1인당 약 123갑을 소비한 셈이며, 판매된 제품을 일렬로 나열하면 대한민국에서 아프리카 가나까지 45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합니다.

그라플렉스가 '픽셀'과 '볼드'로 표현한 가나초콜릿[롯데웰푸드 제공][롯데웰푸드 제공]


전시에는 그라플렉스, 김미영, 코인 파킹 딜리버리, 박선기, 김선우 등 현대미술 작가 5인이 참여해 초콜릿의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주제로 한 신작 31점을 선보입니다.

관람객은 전시장을 가득 채운 은은한 초콜릿 향과 함께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이 각자의 개성으로 초콜릿을 재해석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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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초콜릿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소개하는 ‘헤리티지 존’을 비롯해, ‘BTC(Better Taste&Color Chocolate) 공법’과 ‘빈투바(Bean to Bar)’ 기술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전시 마지막 공간인 ‘가나 라운지’에서는 전시 주요 작품을 담은 아트 컬래버레이션 패키지를 선보입니다.

카카오를 찾는 도도새를 표현한 김선우 작가의 작품[촬영 오주현][촬영 오주현]


롯데웰푸드는 가나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아프리카 가나 현지 카카오 농가를 지원하는 ‘착한 카카오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올해는 연간 가나산 카카오빈 사용량의 약 30%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한 ‘서스테이너블 카카오빈’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가나 초콜릿 50주년을 맞아 브랜드가 쌓아온 유산을 다음 세대와 공유하고, 예술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고자 전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세대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가나 #초콜릿 #50주년 #특별전 #롯데웰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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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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