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직장인 간담회…내일은 한국 노총 방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직장인 휴식과 재충전을 골자로 하는 근로자 맞춤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30일) SNS에서 직장인 정책 관련 "이제 '지속 가능한 일과 삶의 조화'를 위해 과감한 정책 전환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의 평균 노동시간을 2030년까지 OECD 평균 이하로 단축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적인 합의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주4.5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해 확실한 지원 방안을 만들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주4일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장시간 노동과 '공짜 노동'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온 포괄임금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기존의 임금 등 근로조건이 나빠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보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국민 휴가 지원 3종 세트(근로자 휴가 지원제, 지역사랑 휴가 지원제, 숏컷 여행) 도입, 전월세 관련 주거지원 공약 등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30일) 저녁에는 첫 번째 민생시리즈 행보로 직장인 간담회를 열며, 근로 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근로자의 날인 내일(1일)은 한국노총을 찾아, 노동계를 향한 표심 다지기에 나섭니다.

앞서 한국노총은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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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