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참석한 이창용 한은 총재[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30일) "올해 성장률이 낮으니까 무조건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이 많아야 한다는 논리는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추경 규모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문에 "지금 추경을 하면 분명히 올해 경제 성장률을 올리는 효과가 있지만, 내년에 올해보다 더 많이 (추경을) 하지 않으면 성장률을 낮추는 쪽으로 작용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제가 (적정 추경 규모를) 성급하게 얘기하지 않는 것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얼마나 될지 보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만약 올해 추경을 30조원 하면, 내년 30조원 이상 해야만 (성장률에) 플러스(+) 효과가 있고, 30조원보다 적으면 성장률을 갉아먹는 효과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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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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