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오늘(30일) 오전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홍 전 시장의 배우자 이순삼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도 함께 탈당계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홍 전 시장의 주소지가 대구로 등록돼 있어 탈당 절차는 대구시장이 중앙당과 논의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전 시장은 전날 2차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더이상 정치 안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고, 이어 페이스북에 "더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며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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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