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재고 소진'[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초유의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SKT의 온라인 서비스 앱인 T월드 사용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극심한 물량 부족을 겪고 있는 유심 교체 예약을 온라인으로 받는 데다 그 대안으로 권고하고 있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위해서도 T월드 이용이 필수여서 사용자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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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SKT 해킹 사태가 발생한 지난주(4월21~27일) T월드앱 사용자는 전주보다 449만6,058명 늘어난 803만87명으로 급상승 순위 1위로 집계됐습니다.

사용자 수 증가율은 127.22%로 치솟았습니다.

개인 인증을 위해 필요한 PASS앱 사용자 수 역시 전주 대비 97만1,789명 늘어난 438만2,768명으로 2위였습니다.

유심 교체 예약 등을 위해선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SKT는 해킹 공격으로 인한 최악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를 맞아 무료 유심 교체 등 조기 대응책을 내놓고 있지만 사태 수습은 요원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대기업에서 이미 SKT 가입 임직원에 대해 유심 교체를 권고했고, 국가정보원 역시 전 부처에 공문을 통해 유심 교체 방침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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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민 단체와 법률 사무소를 중심으로는 본격적인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영상 SKT 대표는 어제(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전체회의에서 전체 가입자 정보의 유출 가능성과 관련해 "최악의 경우 그럴 수 있다고 가정하고 준비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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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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