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해군 1함대가 오늘 해경 3018함에서 민·관·군 스마트정비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김성종 동해해경청장과 곽광섭 1함대 사령관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해항 일대 최대 1만 5천톤급 규모의 선박 건조, 정비 시설인 건선거를 갖춘 스마트정비지원센터 건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특히 센터를 지을 부지 확보와 공동 운영 규정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관련 자료와 정보, 인력 등을 상호 공유하며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스마트정비지원센터가 건립되면 해경을 비롯해 해군과 해양수산부 등 각종 정부 기관의 대형 선박 정비가 가능해져 해양 안전 관리와 안보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동해 해군군항 인접부지에 정비시설을 건립하게 될 경우 군의 보안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관리·정비인력과 그 가족이 지역으로 유입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는 전무한 동해안 지역의 대형 정부 선박 정비·수리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해양주권 수호 역량이 한층 강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해군 제1함대사령부와 긴밀히 협력해 스마트정비지원센터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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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