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 등 대내외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K-뷰티 수출 성장세를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늘(2일) CJ올리브영의 성수동 혁신매장에서 화장품 수출기업들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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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무역환경의 변화로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들이 수출시장 다변화 비용 부담, 관세 및 통관 정보 획득 어려움, 수출계약 지연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지난해 7월 발표한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보완하고, 글로벌 진출을 도울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 특화된 상담·대응 체계 ▲ 신시장 진출 3대 역량 강화 ▲ 수출 유망기업 발굴 육성 등에 중점을 두고 지원을 이어가겠단 계획입니다.
우선 '화장품 관세 대응 자문단 구성' 및 '관세 AI 챗봇 상담'을 도입하고,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를 연결하는 'K-뷰티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신설해 특화된 상담 및 대응체계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민간과의 협업을 강화해 기존 민간에서 단독 진행하던 뷰티 국제박람회 '코스모뷰티서울'에 함께 나서 참여 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대폭 확대해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K-뷰티 해외인증 지원한도를 40%로 상향하고, 모든 K-뷰티 해외인증에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공고 후 선정까지 약 1.5개월을 단축할 계획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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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망한 화장품 수출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참여 플랫폼을 확대하고, K-뷰티 펀드 조성을 연내에 마무리해 투자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다수의 화장품 수출 중소기업들은 미국의 관세조치와 힘께 화장품 규제 강화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기부 오영주 장관은 "최근 글로벌 보호 무역 강화 흐름이 K-뷰티 중소기업에 적신호가 되고 있기는 하나, 축적된 노하우와 경쟁력에 민간과 기업이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확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화장품 #중소기업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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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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