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의 다음 시즌 제작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장시원 PD가 새 시즌을 '불꽃야구'라는 이름으로 유튜브를 통해 무료 공개합니다.
장시원 PD는 오늘(2일)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불꽃 파이터즈 단장 장시원 PD입니다. 조금 늦었습니다. ‘불꽃야구’는 5월 5일 월요일 저녁 8시에 첫 방송을 합니다"라고 알렸습니다.
ADVERTISEMENT
이어 "어디서나 쉽게 바로 보실 수 있게 세계에서 가장 큰 플랫폼 Youtube에서 방송하겠습니다"라면서 "시청자와 팬들의 월요일이 더욱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야구를 시작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공개된 스튜디오C1 유튜브 채널 예고 동영상에서 역시 "조금 늦었습니다. 첫 방송입니다. 유튜브 단독 스트리밍 심지어 무료로"라는 문구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앞서 JTBC는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불꽃야구’ 제작사인 스튜디오C1과 장시원 PD를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C1 측의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C1이 ‘최강야구’와 유사한 콘텐츠로 직관 경기를 개최하는 등 ‘최강야구’ 저작재산권 침해 행위를 지속했다는 주장으로 "JTBC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유사·아류 콘텐트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며, 이를 방송 또는 서비스하는 주체에도 형사 고소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장시원 PD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최강야구'로 명명된 야구 프로그램에 관한 아이디어가 저작권의 보호 대상이 된다면 그 저작권은 창작자인 스튜디오C1에 있다"라고 주장하며 "근거 없는 비방과 고소는 저희와의 거래를 염두에 두고 있는 타 채널을 겁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고소 사실을 파악하여 법률 검토를 거쳐 의연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스튜디오C1은 지난달 18일 새 야구 프로그램 ‘불꽃야구’ 론칭을 공식화하며 27일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동국대학교와 첫 직관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ADVERTISEMENT
오는 9월 '최강야구' 새 시즌을 따로 론칭할 계획인 JTBC는 이번 '불꽃야구'의 유튜브 방영에 대해서도 "플랫폼이 어디인지와 무관하게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장시원 PD 전문>
안녕하세요.
불꽃 파이터즈 단장
장시원 PD입니다.
조금 늦었습니다.
<불꽃야구>는
5월 5일 월요일 저녁 8시에
첫 방송을 합니다.
어디서나 쉽게 바로 보실 수 있게
세계에서 가장 큰 플랫폼 Youtube에서 방송하겠습니다.
시청자와 팬들의 월요일이
더욱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야구를 시작하겠습니다.
#최강야구 #불꽃야구 #JTBC #장시원 #C1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서형석(codealpha@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