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득점랭킹 1위 대전 주민규[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프로축구 K리그1 득점 선두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소속팀을 옮긴 뒤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주민규(대전 하나 시티즌)와 전진우(전북 현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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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주민규는 리그 11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에 올라있습니다.

'골무원'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K리그1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K리그1 1라운드 MVP와 3월 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습니다.

특히 올 시즌 단 12개의 슈팅만으로 8골을 기록하며 극강의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전북의 새 에이스 전진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옛호의 황태자'로 거듭난 전북의 전진우는 시즌 6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즌 도중 수원 삼성을 떠나 전북 유니폼을 입은 전진우는 올 시즌 팀 내 에이스로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9라운드와 10라운드 연속 MVP에 오르며 물오른 골 감각을 입증했고, 직전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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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진우는 전북에 합류한 이후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원 소속으로 뛴 6시즌간 K리그1과 K리그2 총 104경기에서 10골 7도움을 기록한 전진우는, 전북 이적 이후 단 24경기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전진우는 최근 인터뷰에서 “전북 응원가에 ‘전진’이란 단어가 많이 들어가더라”며 “저랑 잘 맞는 팀에 온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두 선수의 골 경쟁은 5월 황금연휴에도 계속됩니다.

주민규의 대전은 4일(토) 오후 4시 30분 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전진우의 전북은 같은 날 오후 7시 FC서울과 원정경기를 치릅니다.

그리고 6일(월) 오후 2시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대전의 12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져 두 사람의 승부욕에 기름을 부을 전망.

현재 리그 1위 대전(23점)과 2위 전북(18점)의 승점 차는 5점에 불과해, 이번 연휴를 기점으로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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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hox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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