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법원 규탄' 상황에는 "국민들이 잘 판단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총리를 향해 "과연 합당한 행동인지 스스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는 강원도 인제에서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우리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헌법 통째로 파괴한 세력에 대해 단죄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비상 사태를 이겨내기 위해 긴급한 선거 관리를 맡은 분이 갑자기 선수로 뛰겠다고 한다"며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3년간 민생과 경제·평화·안보 모든 게 망가졌는데 실질적 국정 책임자로 (한 전 총리가) 과연 국민의 좋은 평가를 받을 만큼 했는지도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소속 의원들이 대법원을 집단 규탄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재판을 받고 있는 내가 말씀드릴 것은 아니고 국민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피고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형사재판을 정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추진되는 점에 대해선, "원내 사안"이라며 "저는 민생과 현장에 집중한다"고만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조기대선 #파기환송 #한덕수 #형사소송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윤희(e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