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을 버린 게 아니라 당이 나를 버린 것"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인생 3막 구상을 위해 지인이 있는 미국에 잠시 다녀오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5일) 페이스북을 통해 "푹 쉬면서 내 인생 3막을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을 떠난 것은 내가 당을 버린 게 아니라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이라며 "당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는 홀가분한 심정으로 인생 2막을 정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전 시장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홍 시장이 이번 주 중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며 "휴식을 위해 출국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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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