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형 땅꺼짐 사고로 1명이 숨진 이후 시민 불안이 커지면서 지반침하 의심 신고가 평상시의 2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명일동 싱크홀 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인 3월 25일부터 4월 22일까지 약 한 달간 시에 접수된 싱크홀·포트홀·지반침하 등 관련 신고는 1천450건으로 하루 평균 50건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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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1일부터 사고 당일인 3월 24일까지 83일 동안 접수된 신고는 1천857건으로 하루 평균 22.4건꼴입니다.

다만, 이는 모두 서울시가 응답소 민원분석시스템을 이용해 추린 결과로 실제 지반침하나 포트홀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민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반침하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신고도 다수 섞여 있다"면서 "다만 명일동 싱크홀 사고 이후 전체적인 신고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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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일동에 발생한 대형 싱크홀(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5일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싱크홀(땅 꺼짐) 사고 발생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29분께 명일동의 한 사거리에서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고, 함몰 직전 사고 현장을 통과한 자동차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2025.3.25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5일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싱크홀(땅 꺼짐) 사고 발생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29분께 명일동의 한 사거리에서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고, 함몰 직전 사고 현장을 통과한 자동차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2025.3.25 hwayoung7@yna.co.kr


대형 싱크홀 사고로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자 단순 포트홀(도로 파임) 등도 지반침하로 오인하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땅꺼짐 #싱크홀 #의심신고 #강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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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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