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쿠르스크에서 전투 훈련하는 북한군 [자료사진][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 텔레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 텔레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의 일부 지역을 장악했다가 러시아군·북한군의 합동 공격에 밀려났던 우크라이나군이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을 재시도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에 우호적인 텔레그램 채널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현지시간 5일 이른 시각 로켓 발사로 교량을 폭파한 뒤 기갑장비를 동원해 쿠르스크 지역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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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텔레그램 채널은 "지뢰 매설지역에서 지뢰제거차량이 선두에서 통로를 만들고 기갑차량과 보병이 뒤따랐다. (쿠르스크) 국경 지역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도 이번 쿠르스크 공격 결과에 대해 "목적을 대부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쿠르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의 1인칭 시점 드론(FPV)이 소형 승합차를 공격해 안타깝게도 여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AFP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와 휴전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협상 카드로 활용하기 위해 쿠르스크 지역 확보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작년 8월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인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해 일부 영토를 장악했지만 이후 러시아는 북한군의 도움을 받아 탈환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26일 쿠르스크를 완전히 해방했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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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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