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경기 마친 김혜성[AFP=연합뉴스][AF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입해 처음 선발로 출전 기회를 잡은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어내며 경기 수훈선수에 선정됐습니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7-4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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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수훈 선수에 선정돼 중계방송사 인터뷰에 나선 김혜성은 "강한 팀에 제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오늘은 제가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3-0으로 앞서있던 5회초 상대 선발 알칸타라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뽑아 빅리그 첫 안타를 기록한 김혜성은 이후 오타니 쇼헤이의 타석에서 도루에도 성공했고 오타니가 홈런을 터트리며 득점도 올렸습니다.

오타니는 홈런을 친 후 덕아웃으로 돌아와 김혜성의 헬멧을 두드리며 환호하는 등 각별히 축하 인사를 건내기도 했습니가. 김혜성은 이에 대해 "홈런은 오타니 선수가 쳤는데 저한테 축하한다고 해줘서 너무 기뻤다" 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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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길현(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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