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라면 축제 현장[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2일부터 부산 기장에서 개최 중인 '세계라면축제'가 관람객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축제는 세계 각국의 라면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는 기획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장을 찾은 이들은 운영이 부실하다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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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한 방문객은 “실제로 방문해 보니 국내 라면 3종, 동남아 라면 3종이 전부였다”며 “라면을 끓이는 기계도 고장 나 제대로 된 시식도 어려웠다”는 후기를 전했습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모래와 자갈이 깔린 공터에 라면 박스가 나뒹구는 모습과 라면을 가방에 마구잡이로 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공유되며 논란이 확산했습니다.

일부 방문객은 “행사장이 아니라 공사 현장 같다”, "천막도 없어 땡볕에 앉아서 먹어야 했다", "1만 원 내고 난민체험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고르지 않은 바닥 때문에 뜨거운 물을 들고 이동할 때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포털 사이트의 관람 평점도 5점 만점에 0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축제에는 국내를 비롯하여 일본, 태국 등 15개국 이상의 라면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입장료는 1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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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주최 측은 공식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 라면 덕후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선사하고, 라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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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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