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납득할 방식이어야 위력 발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를 끌어내리려 한다며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후보 단일화는 절실한 과제"라면서도 "그러나 후보 단일화는 국민과 당원 동지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위력이 발휘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나"라며 "정당한 절차와 정당한 경선을 거쳐 선출된 후보를 당의 몇몇 지도부가 끌어내리려는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이 후보 단일화냐, 후보 교체냐"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상 당무우선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어제(7일) 진행된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 회동과 관련해 일주일간의 선거운동 뒤 14일 토론, 15~16일 양일간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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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