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롯데손해보험이 지급여력비율 저하로 조기상환요건을 미충족함에도 일방적으로 조기상환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8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롯데손보가 계약자 보호에 필요한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는지 면밀히 평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실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법규에 따라 필요사항을 엄정하게 조치하면서, 막연한 불안심리 확산에 대비하여 금융시장 안정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임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한편 롯데손보는 금융당국의 제동에도 9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에 대한 조기상환권을 강행했습니다.

롯데손보 측은 "상환을 위한 충분한 자금 여력을 확보한 상태"라며 "이날 콜옵션을 확정적으로 행사해 공식적인 상환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콜옵션 행사는 금융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결정한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금융감독원 #이복현 #롯데손해보험 #콜옵션 #후순위채 #조기상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