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가정의 달을 맞아 각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성평등과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어머니이자 여성 리더 3인을 선정했습니다.
첫 번째로 선정한 어머니 리더는 해양안전계장을 맡고 있는 50살 신지연 경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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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경정은 24살이던 지난 1999년 최연소 해양경찰 여경 1기생으로 입직해 지금까지 경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상황실을 비롯해 수사와 장비, 해양안전 등 다양한 부서를 거치며 전문성을 쌓았고, 파출소장 등 6년간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해양경찰로서의 역량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신 경정은 "입사초기 임신과 육아를 병행하는 시기는 20여년간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고 해양경찰인 남편의 깊은 이해와 배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소임을 다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어머니 리더는 상황총괄계장으로 근무 중인 46살 차지연 경감입니다.
차 경감은 지난 2004년 해양경찰에 입직한 이후 상황실과 해양안전, 대형함정 등 다양한 부서에서 활약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대형함정의 부장으로 지원해 동해해경청 최초 부장직을 수행하며 뛰어난 지휘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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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경감은 "해양경찰이라는 직업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결코 쉽지 않지만 해양경찰인 남편과 가족의 응원, 동료들의 협력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후배 여경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어머니 리더로는 보안계장직을 수행 중인 46살 박재영 경감이 선정됐습니다.
박 경감은 지난 2005년 해양경찰에 입직한 이후 홍보와 수색구조, 상황실 등 다양한 부서를 고루 거쳤습니다.
특히 여경으로서는 드물게 10여년 간 상황 대응 부서에서 근무했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긴급 상황을 마주하며 순발력과 상황 처리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박 경감은 "가정과 직장, 두 역할 모두 잘 수행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동해바첫 번째로다를 지킨다는 사명감과 함께 곁을 지켜준 동료와 가족들이 있어 가능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해졌습니다.
동해해경청은 이번 어머니 리더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도 여성 해양경찰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과 균형 있는 인재 육성에 힘쓸 계획입니다.
김성종 동해해경청장은 "이번 가정의 달 특집을 통해 해양 안전을 책임지는 여성 해양경찰 리더와 해양 주권 수호의 최선을 다하는 해양경찰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해양경찰 조직 내에서 성평등 조직문화가 확산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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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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