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나체로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힌 20대 남성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8일) 특수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송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송씨는 법정에 들어서기 전 "망상증이 있어 그랬다"며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송씨는 지난 6일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식당과 버스정류장에서 가위 등을 휘둘러 행인 4~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는 범행 당시 음주나 마약을 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봉천동 #영장심사 #흉기난동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진(hojea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