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트랙터 상경 시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조직한 '전봉준투쟁단'이 토요일인 내일(10일) 세 번째 '트랙터 상경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 30여대는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 전북, 충남 등에서 상경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내일(10일) 오후 3시 광화문에서 열리는 '내란농정 청산 농업대개혁 실현 범시민대회'에 참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 서울경찰청은 어제(8일) 트랙터의 서울 도로 진입을 불허하는 '집회 제한 통고'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전봉준투쟁단은 지난해 12월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하며 트랙터 30여대와 트럭 50여대를 이끌고 상경 집회를 벌였습니다.
당시 남태령고개 인근에서 경찰 차벽에 막혀 혹한의 날씨에 28시간 동안 대치했지만, 경찰이 물러서며 결국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까지 행진했습니다.
3월 25∼26일에는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트랙터 행진을 시도하다가 남태령에서 경찰과 대치했고,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크고 작은 충돌도 빚었습니다.
현재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지만 전농 등은 "내란세력과 내란농정 청산", "농업대개혁과 사회대개혁 완수" 등을 이번 집회의 구호로 내걸고 있습니다.
전농 등은 쌀 의무수입 중단, 농민기본법·먹거리기본법 제정 등 '농업대개혁·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12대 요구안'을 차기 정부에 촉구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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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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