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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경상수지는 91억 달러를 웃돌며 2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9일) 발표한 '2025년 3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21억5천만 달러 증가한 91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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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준으로 보면 2016년과 2015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흑자 폭입니다.

3월 수출은 593억1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2% 늘었고, 수입은 같은 기간 2.3% 증가한 508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는 총 84억9천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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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보다 3억1천만 달러 가량 늘고, 1년 전보다는 21억5천만 달러 증가한 규모입니다.

특히 수출의 경우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11.6% 늘며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고, 컴퓨터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IT품목 증가율이 확대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시아(11%)와 미국(2.3%) 등으로 수출 증가가 지속됐고, 일본(1.9%)과 유럽연합(9.8%)으로의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한편, 서비스수지는 여행·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2억1천만 달러 적자를 보였습니다.

적자 규모는 전월(32억1천만 달러 적자)보다 축소됐습니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의 경우 7억2천만 달러 적자였지만 겨울방학 해외여행 성수기가 끝나고 봄철 외국인의 국내여행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전월(14억5천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은 줄었습니다.

본원소득수지 부문에선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3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고, 이전소득수지는 3억7천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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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정 부분에서는 순자산이 78억2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특히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가 47억5천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7억6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증권 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 주식투자를 중심으로 121억3천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는 채권 중심으로 45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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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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