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이 마침내 돌아왔습니다.
손흥민은 어제(11일) 밤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까지, 35분여를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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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경기에 나선 건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친 이후 8경기 만 입니다.
토트넘이 전반 45분과 후반 3분 에베레치 에제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간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전격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기울어진 추를 되돌리기는 어려웠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막판 페널티지역을 파고들어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에 막히는 등 만회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토트넘은 0-2로 패했습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무4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20패째를 기록하며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구단 역사상 '최다패'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승점 38로, 순위는 16위에서 17위로 한 계단 더 떨어졌습니다. 강등될 3팀이 이미 확정돼 강등 우려는 없지만, 강등 마지노선이라는 굴욕적인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리그를 치르는데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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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중요한 경기를 준비하는 동시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요구되는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는 줄타기를 하고 있다"면서 "프리미어리그는 냉정한 무대고 우리는 그 균형을 잘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리그 최악의 성적을 기록중인 토트넘은 올 시즌 명예회복을 위한 마지막 기회인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에 도전합니다.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꺾고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합니다.
#토트넘 #손흥민 #유로파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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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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