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부두[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대외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경기 둔화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오늘(12일) 발표한 '5월 경제동향'에서 "건설업 부진이 내수 회복을 제약하는 가운데, 통상 여건 악화로 수출도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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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경기 둔화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DI는 최근 한국 경제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이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건설업 부진이 지속하며 생산과 내수 증가세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의 관세 인상에 따른 통상 여건 악화로 하루 평균 수출이 미국으로의 수출을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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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날 관세청이 발표한 월 수출입 현황을 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미국으로의 수출이 30.4% 급감했습니다.

KDI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이 대폭 하향 조정되고,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며 대내외 경제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KDI는 "통상 여건 악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로 향후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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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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