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FC가 육동한 춘천시장의 비표를 회수해 경기장 출입을 막은 논란과 관련해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 열린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김병지 대표 문제로 이런저런 말이 많은데 구단주로서 대신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병지 대표가 체육인이다 보니 이런데 익숙하지 않아서 표현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김 대표나 저나 춘천에 대한 사랑은 변함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앞으로 축구와 관련된 논란은 축구 안에서 해결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어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 김천상무의 홈경기에 육 시장이 불참한 것과 관련해 "어제도 기다렸는데 안 오셨다. 출입 제한 그런 거 없으니 마음 푸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강원FC는 지난 3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FC와 수원FC의 홈경기 당일 김병지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관리 주체인 춘천시가 철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한 춘천시 관계자들의 출입 비표를 회수해 관람을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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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