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강아지 배변을 제대로 치우지 않자, 온 가족이 작성한 사과문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아파트에 붙은 사과문’이라는 제목으로 사과문 2장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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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된 사과문에는 “저희 집 막내와 반려견이 함께 산책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강아지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배변을 했고 아이가 이를 방치했다”며 “주민분들께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어 기본적인 예의를 가르치지 못한 저희 부모의 잘못이 크다며 “아이들에게 배변 봉투 지참, 엘리베이터 탑승 시 강아지를 안고 타기, 사과문 작성하기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곳은 사람이 사는 곳이며, 사람이 최우선"이라며 "저희 집 강아지가 사람을 보고 짖거나 위협한다면 발로 차도 된다"고 언급했고, 이와 함께 강아지의 품종도 함께 기재했습니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는 아이가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사과문이 담겨 있었습니다.
서툰 손글씨로 작성된 자필 사과문에는 “엘리베이터 앞에 강아지 똥을 치우지 않았다. 정말 죄송하다"며 "부모님께 많이 혼났고 진심으로 반성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이처럼 공동생활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내가 입주민이었다면 흔쾌히 용서했을 것”, “좋은 훈육 방식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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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강아지를 발로 차도 된다는 표현은 과하다", "보호자가 함께 산책을 나가면 될 일이다" 등 특정 발언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공동생활 #반려견 #산책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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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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