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한의사협회는 보건의료현안 대안 마련을 위해 대통령 후보들과 대한한의사협회장, 대한의사협회장이 함께하는 끝장토론을 열자고 의사협회에 공식 제안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한의사협회는 의사협회의 지난 8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양의계에 대한 대국민 신뢰와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내부 비난을 한의사를 적으로 돌려 잠재우려는 속 보이는 꼼수에 헛웃음만 나올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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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은 토론 주제로 의사인력절벽, 양방공중보건의사 부족으로 인한 농어촌 지역 의료 붕괴, 의사들의 지역의료현장 기피 등 시급한 보건의료현안 대안 마련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의협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의사들이 의료 공백을 악용해 의과 영역 침탈을 노리고 있다"면서 한방 치료 효과 등을 주제로 대국민 공개 토론회를 하자고 한의계에 제안한 바 있는 등 양측의 영역 다툼이 격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의협은 한의사의 방사선·초음파 기기 사용, 리도카인 등 의약품의 무분별한 사용, 한방난임지원사업, 한의사의 치매 진단서·소견서 발급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한의사협회는 이에 대해 "난임지원 사업은 효과성이 입증돼 많은 지자체가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반박하는 한편 "의약품용 한약재 역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한의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초음파와 X-Ray 등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서도 사법부의 판결이 있었고, 행정적인 절차는 한의계와 정부부처가 협의할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의협은 "양의계가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비난 여론을 돌리기 위한 꼼수가 아니라 필수의료 붕괴와 턱없이 부족한 공중보건의사 문제, 의대증원 불발로 파생될 의사 수 부족과 진료공백 등 실질적인 사안들"이라면서 "대통령 후보와 함께 의료현안을 타개할 생산적 논의를 해보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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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의사협회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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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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