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관세 정책 여파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곳에서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지역경제동향' 자료를 보면, 부산(-3.1%)을 비롯해 전남(-19.3%), 대구(-16.6%), 세종(-11.0%) 등 10개 시·도에서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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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기간 7곳이었던 수출 감소 지역이 올해는 3곳 더 늘었습니다.
전남(-19.3%)은 경유와 기타 석유제품, 대구(-16.6%)는 기타 유기·무기 화합물, 세종(-11.0%)은 기타 화학제품과 인조 플라스틱을 중심으로 수출 감소 폭이 컸습니다.
반면, 제주(45.3%), 충북(9.0%), 대전(8.9%) 등은 메모리 반도체와 수송 장비 호조로 수출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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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부터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2분기에도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광공업 생산도 강원(-12.2%), 세종(-6.6%) 등 11개 시도에서 감소했고, 경기도(8.8%), 광주(6.0%) 등 6곳만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대구(-2.9%), 경남(-2.9%) 등 14개 시도에서 줄었고, 세종(4.0%), 서울(1.2%) 등 3곳에서는 늘었습니다.
소매판매는 부산(4.7%) 등 12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제주(-7.0%) 등 5곳에서는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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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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