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오후 6시 10분쯤 제주 서귀포 남서쪽 563km 해상에서 모슬포선적 29톤 근해연승어선인 887어진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서귀포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현재 어진호는 침몰 중인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어진호 선원들이 인근 선단에 의해 구조됐는지 등 인명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어진호가 출항할 당시 승선 인원은 10명이었지만 도중에 2명이 하선해 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8명 중 선장만 한국인이고 나머지 선원 7명은 인도네시아인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대형경비함정 2척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고, 해경 항공기도 수색 작업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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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