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CI[토스증권 제공][토스증권 제공]


최근 토스증권에서 올해 들어 세 번째 전산장애가 발생해 투자자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11시 56분부터 약 8분간 토스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시스템 점검 팝업이 노출돼 일부 고객이 접속하지 못하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장애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인하 합의로 뉴욕증시가 급등하던 시점에 겹쳐, 투자자들의 불만이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미국 주식 투자자들은 매도 타이밍을 놓치거나 거래 기회를 잃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토스증권은 올해 3월과 이달 9일에도 각각 30분, 14분 가량 전산장애가 발생하는 등 시스템 불안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잦은 장애에 일부 투자자들은 수수료가 저렴한 다른 증권사로 옮기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산장애는 토스증권뿐 아니라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서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투자자 증가와 시스템 복잡화가 전산 장애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신규 서비스뿐 아니라 시스템 안정성 확보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토스증권은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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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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