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경호안전 분야를 총괄하는 '경호안전통제단' 구성을 완료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경호처에 따르면 경호안전통제단은 각국 정상 등 대표단 신변 안전과 함께 정상회의장을 포함한 전 행사장과 숙소, 공항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책임지게 됩니다.

지난 10월부터 사전 준비를 시작해 경호안전기획조정실을 필두로 경호작전본부와 테러정보지원본부, 경찰작전본부, 군작전본부, 소방작전본부, 해양경찰작전본부 등 6개 본부로 구성됐습니다.

과거와 달리 다자정상회의는 물론, 고위관리회의를 포함한 제반회의와 경제인 행사 및 부대 행사까지 전 행사 일정으로 안전관리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안경호 대통령경호처장 직무대행은 "각국 정상과 대표단, 각 장관 및 경제주체들이 대한민국 영공에 진입할 때부터 떠나는 순간까지 6개 작전본부와 경호 관계기관의 유기적이고 일원화된 지휘체계를 통해 완벽한 경호작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호안전통제단은 2005년 제13차 APEC 정상회의와 200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지난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다수 국제 행사에서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했다고 경호처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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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