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휴전 협상에 참석하는 러시아 대표단을 '장식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각 15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도착해 "러시아 측 참석자 명단을 공식 통보 받진 않았지만 우리가 보는 바에 따르면 장식적인 수준에 가깝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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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 대표단은 최고 수준"이라며 "외무부, 대통령실, 군부, 정보기관 등이 참여해 정의로운 평화를 이끌 수 있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 파견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직접 담판을 요구하며 튀르키예에 도착했지만,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만 파견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이스탄불 회담에 참석하지 않으며, 조만간 튀르키예를 방문할 계획도 없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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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측은 대표단을 평가절하한 젤렌스키 대통령 발언에 발끈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장식용'을 언급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에 "광대·패배자,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이라며 강력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푸틴 대통령의 출석을 요구한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그는 한심한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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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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