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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의 주가가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오늘(16일) 장중 첫 120만원도 넘어서며 증시 황제주로 등극했습니다.

삼양식품 주가는 이날 오전 한때 123만5천원까지 뛰어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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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서 삼양식품은 작년 10월 식품 대장주에 올랐고, 반년 만에 이른바 '황제주'가 됐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삼양식품의 주가 강세는 해외 수요에 힘입은 고성장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내수 시장보다 수익성이 좋은 수출이 전체 매출의 80%를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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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올해 1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90억원, 1,3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67% 늘어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작년에는 미국과 중국 법인의 고성장에 해외 매출이 1조원을 넘었습니다.

삼양식품은 해외 각국에서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생산시설을 더 확충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양식품은 작년 7월 네덜란드에 유럽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 밀양 2공장을 완공할 예정입니다.

이에 더해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에도 나서 오는 7월 쯤 공장 착공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도 1조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는 "제품에 대한 확신이 있고 올해 생산 인프라를 더 갖추게 된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또 다른 매출을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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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일각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전쟁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표에 우선 한숨을 돌린 상황입니다.

한편 삼양식품은 지난 1963년 한국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인 '삼양라면'을 내놓은 기업입니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황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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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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