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세리머니 하는 라민 야말 [연합뉴스]골 세리머니 하는 라민 야말 [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의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지휘한 한지 플리크 감독이 시즌 내내 번득인 '영플레이어' 라민 야말에 대해 "특별한 순간들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치러진 에스파뇰과의 2024-2025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야말은 이 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바르셀로나의 조기 우승 확정에 기여했습니다.

플리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야말은 정말 영리한 선수고, 17살이지만 정말 많은 부분에서 매우 신중하다"면서 "매 훈련마다 특별한 순간들을 보여주며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라 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고 극찬했습니다.

이어 "그는 여전히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면서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해야 하며 이 점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2007년 7월 13일생인 야말은 이번 시즌 리그 8골을 포함해 공식전에서 17골을 폭발하며 세계 축구팬들을 홀린 '무서운 십대'입니다.

모로코인 아버지와 적도 기니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야말은 스페인 태생으로, 2023년부터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성인대표팀에서 뛰며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라민 야말을 독려하는 한지 플리크 감독 [연합뉴스 자료]라민 야말을 독려하는 한지 플리크 감독 [연합뉴스 자료]


한편 플리크 감독은 "이번 시즌이 한지 플리크의 시즌인가? 아니면 라민 야말의 시즌인가"라는 질문에 "바르셀로나의 시즌"이 라는 답으로 대신하며 팀을 위해 헌신한 모든 선수들이 만든 우승임을 강조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을 이끌었던 독일 출신의 플리크 감독은 지난해 5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후임으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으며, 부임 첫 시즌에 스페인 국왕컵에 이은 라리가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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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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