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털이범 경로 쫓아가는 시민[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야밤에 아파트 주차장에 나타난 차털이범이 입주민의 신속한 신고와 추격 덕에 검거됐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입주민 윤진수 씨는 수상한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복면을 쓴 남성이 주차된 차량 사이를 오가며 문을 열어보는 모습을 보고 수상함을 느낀 것입니다.
차털이범이라고 확신한 윤 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몰래 남성의 뒤를 따라가며 이동 경로를 살폈습니다.
차털이범 추격하는 시민[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남성은 도주를 시도했고, 윤 씨는 도주 경로를 막았습니다.
더 이상 도주할 곳이 없던 남성은 윤 씨와 경찰의 제압으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10대 남성 A씨를 절도 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차털이를 위해 범행 대상을 물색했으나, 문이 잠겼거나 차 내부에 훔칠 물건이 없어 범행이 미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씨는 "최근에 아파트에 차털이범이 많아서 가족들이 차 문이 잠겼는지 꼭 확인하라고 당부했는데 주차장에서 딱 차털이범으로 보이는 사람을 마주친 것"이라며 "혹시라도 상대방이 흉기라도 들고 있을까 봐 겁은 났지만,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범인 검거에 기여한 윤 씨에게 표창장과 보상금 수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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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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