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17일 SSG와의 KBO리그 홈경기에서 8이닝동안 1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과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종전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은 팀 동료 류현진이 갖고 있던 17개. 폰세는 이에 하나를 더 보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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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기 최다 탈삼진은 1991년 해태 타이거즈의 선동열 투수가 빙그레 이글스를 상대로 수립한 18개로 당시엔 연장 13회까지 소화한 결과입니다.
역대급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은 폰세는 이날 경기 후 모든 공을 포수인 최재훈에게 돌리며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그간 팀 동료 류현진에 대한 존경심을 여러차례 표현했던 그는 "류현진과 함께 뛰면서 기록을 깰 수 있어 너무 영광이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기록을 세운뒤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그는 "최재훈이 마운드에 방문했을때 2017년에 돌아가신 어머님이 생각났다"며 "어머니가 오늘 경기도 보고 계셨을 것"이라고 벅찬 감정을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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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현재 임신중인 아내가 딸을 가졌음을 밝히며 "한국에서 첫 딸은 최고의 보물이라고 이야기 들었다"며 자신의 원동력이라고 웃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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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길현(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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