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지난해 외국인 투자 유치 순위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의 순위는 경제 규모 30위권 국가 중 17위로 전년보다 네 계단이나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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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투자 규모는 371억8,400만달러로 전년보다 33.8% 급감했습니다.
특히 4분기에는 외국인 투자가 11억7,800만달러 감소하며 분기 기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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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은 아르헨티나, 전쟁 중인 러시아보다도 적은 규모로, 한국의 투자 유치 성적은 이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반면, 우리 국민과 기업의 해외 투자는 같은 기간 1,208억3,800만달러로 55.7% 증가하며 세계 10위에 올랐습니다.
직접투자와 증권투자가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입니다.
전문가들은 자본 유출입의 불균형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산업 경쟁력과 성장 기반을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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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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