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이달 중 사직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모집에 나설 예정입니다.
전공의 복귀 기회가 열리지만 실제 얼마나 복귀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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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제출한 복귀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번 주 중 5월 추가 모집 방침을 확정하고 전국 수련병원에 공고할 계획입니다.
레지던트 고년차(과목에 따라 3년 차 또는 4년 차) 내년 전문의 시험에 응시하려면 늦어도 이달 31일까지 수련을 시작해야 하는 만큼 모집 공고는 이번 주 안에 나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사직 후 1년 이내에는 동일 연차·과목에 복귀할 수 없도록 한 규정에 대해 예외를 다시 적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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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정기 모집 이후에는 해당 규정이 없어도 복귀가 가능하지만, 수개월 늦어지면 전문의 시험은 1년을 더 기다려야 해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정부에 전달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건부 복귀 의사를 밝힌 전공의는 2,500명 이상, 조건 없이 복귀하겠다는 인원도 700∼800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복귀 조건으로는 제대 후 수련 보장, 수련 인정, 필수의료 재논의 등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설문이 익명으로 진행됐고, 문항도 다소 모호해 실제 모집에 얼마나 응할지는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부는 복귀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수련환경 개선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등 강경파 전공의들도 참여한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 간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근무시간을 주당 80시간에서 72시간으로, 연속 근무는 최대 24시간으로 단축하는 시범사업도 곧 시행됩니다.
정부는 지난 16일 전국 69개 병원을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했습니다.
#전공의 #보건복지부 #의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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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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