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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기업 에스원이 최근 3년간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난 범죄 발생 건수가 약 3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사 고객사를 대상으로 도난 범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범죄 중 38.4%가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미수 사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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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설치된 CCTV 확인이나 보안업체 직원 출동 등 보안 설루션이 작동하자 범인이 심리적 압박을 느끼고 도주한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생계형 범죄는 계속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피해 금액 100만 원 미만의 ‘소액 절도’가 전체 도난 범죄의 81.8%를 차지했고, 절도 대상의 79.8%는 현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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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와 식료품 등도 주요 표적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난 범죄는 대부분 심야 시간대에 집중됐습니다.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 발생한 사건이 전체의 70.6%에 달했고,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가 19.9%, 오전 6시부터 정오가 6.7%, 정오부터 오후 6시는 2.8% 순이었습니다.

보안 수요가 증가하면서 에스원의 CCTV 설치 고객 수는 2022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CCTV 상품인 ‘SVMS(스마트 비디오 매니지먼트 시스템)’는 작년 기준 판매가 279% 급증했습니다.

SVMS는 침입, 난동, 배회 등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리자에게 자동 통보하며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에스원 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범죄 유형과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보안 설루션 역시 고도화되고 있다"며 "범죄로부터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일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적재적소에 맞춤형 보안 설루션을 설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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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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