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커피가 폭리 취하는 것처럼 비춰져 안타깝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늘(18일)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대해 "말을 떼어내 왜곡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지금도 커피 한 잔 원가가 120원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말에는 맥락이 있다"며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2019년 봄 커피 원재료 값은 120원이 맞고 다만 거기에 인건비, 시설비는 감안되지 않았다"면서 "닭죽을 파는 것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영업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말이 왜곡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김 후보는 "닭죽 파는 사람들에 비해 커피가 굉장히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비춰져 저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6일 군산 유세에서 "5만원 받고 땀 뻘뻘 흘리며 한 시간 (닭을) 고아서 팔아봐야 3만원밖에 안 남지 않느냐"며 "커피 한 잔 팔면 8천원에서 1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알아보니 120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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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