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홍콩 등 중화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면서 국내 유입 및 확산 우려가 제기되자, 질병관리청은 오늘(19일)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한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중화권에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DVERTISEMENT
홍콩 보건 당국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홍콩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약 30명에 달하는 등 중화권에서 바이러스 재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비율은 1년 만에 최고치인 13.66%로 증가했으며, 중국 본토에서도 양성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주간 국내 발생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주차(5월 4∼10일) 입원 환자 수(221개 표본감시 의료기관 신고)는 146명으로, 직전 주 115명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ADVERTISEMENT
다만, 최근 8주간 추이에서는 증감을 반복했는데, 12주에는 102명이었다가 15주에는 185명까지 증가했고, 이후 3주간 감소했다가 다시 늘었습니다.
정부가 호흡기 유증상자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분석하는 '국가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통합감시 체계'에서의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은 2.8%로, 13주차 13.1%에서 계속 줄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체 급성 호흡기 환자 중에서는 약 14% 수준"이라며 "바이러스 검출률은 6주 연속 감소했고, 치료제 사용량도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볼 때 올해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홍콩 등지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만큼 국내 상황과 해외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과 더불어 예방 수칙 준수, 치료제 사용 등을 당부했습니다.
지난달 종료 예정이었던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된 상태입니다.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의 면역저하자 및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입니다.
ADVERTISEMENT
#코로나19 #재확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형민(moonbr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