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와 관련해 "일정하게 올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19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에서 "우리가 지금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자고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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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주한미군이 혹시 감축되면 어떻게 하냐, 줄어서 빠져나가면 어떻게 하냐 걱정이 하나 있다"며 "주한미군이 잘 유지되는 것이 중요한 우리 관심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주한 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확보와 한미 양국의 국방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후보는 "북한 핵 협박에 우리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좀 더 생겨야 된다고 본다"며 "이 부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확실한 방안을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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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통령에 당선되면 6월 중에 바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경제 협력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며 "한미 정상 간 포괄적 협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이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여러 부분에서 미국은 우리에게 절대적인 동맹"이라며 "북한 핵 위협과 국방 안보상 미군이 철수할 때 오는 위험이 있다면 우리 경제는 유지가 될 수 없다"고도 언급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런 생각이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바로 제가 반미주의자였기 때문"이라며 "지금도 저보고 배신자라고 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제가 배신한 것은 사회주의, 공산주의 이념"이라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만약 중국이 미국보다 앞서버리면 우리 국민 다수는 중국 쪽으로 갈지도 모르겠다. 중국이 만약 공산주의가 아니라면 저는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중국 공산당을 제가 겪어봤는데 공산주의는 자유도 없고 인권도 없고 번영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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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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